세스 루고 |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선발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긴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우완 투수 세스 루고(33)를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20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루고와 2년 1천500만달러(약 19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루고는 7시즌 동안 뉴욕 메츠에서 뛰며 32승 24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48을 찍었다.
회전력이 강한 커브를 주 무기로 타자들을 요리한 루고는 지난 4시즌 동안 높은 삼진율(29.3%)을 자랑했다.
루고는 구원 투수로 기용됐을 때 더 좋은 활약을 선보인 편이었으나 선발진 보강이 급한 샌디에이고로선 그를 선발로 내세울 전망이다.
루고는 구원 투수로서 평균자책점 2.91, 1이닝당 주자 허용률(WHIP) 0.83을 기록했던 반면, 선발 투수로서는 평균자책점 4.35, WHIP 1.34에 그쳤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는 숀 머나이아와 마이크 클레빈저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면서 로테이션 보강이 급해졌다"며 "루고가 지난 두 시즌 간 불펜투수로 출전했지만, 파드리스는 그를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블래이크 스넬, 닉 마르티네스에 이은 5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불펜과 선발을 오가는 스윙맨 역할을 맡게 될 수도 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포수 페드로 세베리노(29)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에 합의했다. 메이저리그에 있을 땐 195만달러를 받는다.
지난 시즌 세베리노는 금지약물 클로미펜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8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35, 출루율 0.306, 장타율 0.371이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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