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에디슨 러셀.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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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에디슨 러셀(28)이 2년 만에 키움 히어로즈로 돌아왔다.
키움은 지난 12일 “외국인투수 에릭 요키시와 총액 150만 달러, 외국인타자 에디슨 러셀과도 총액 70만 달러에 각각 2023시즌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러셀은 메이저리그 통산 615경기 타율 2할4푼2리(1987타수 480안타) 60홈런 253타점 OPS .704을 기록한 유격수다. 2016년에는 내셔널리그 유격수 올스타에 선정됐고 컵스의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2020년에는 키움과 계약해 큰 기대를 모았지만 65경기 타율 2할5푼4리(244타수 62안타) 2홈런 31타점 OPS .653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고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국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러셀은 한때 야구계 최고의 유망주였다. 컵스에서 5시즌 동안 활약했고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2018년 가정폭력으로 인해 4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고 2019년 이후 컵스와 재계약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러셀이 KBO리그에서도 인상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지적한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러셀은 지난 2시즌 동안 멕시코 리그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라고 러셀의 반등 가능성을 점쳤다.
멕시코 리그에서 뛴 러셀은 2021년에는 윈터리그를 포함해 106경기 타율 2할9푼2리(414타수 121안타) 12홈런 67타점 OPS .835를 기록했고, 올해는 98경기 타율 3할1푼9리(339타수 108안타) 25홈런 76타점 OPS 1.011로 활약했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러셀이 멕시코 리그에서 뛰었는데 성적이 보는대로 대단하다. 푸이그도 멕시코 리그에서 뛰었지만 러셀만큼의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러셀이 잘 적응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러셀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됐던 요키시도 키움 잔류를 선택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요키시는 7월 만 34세가 된다. KBO리그에서 편안하게 커리어를 쌓고 있는 요키시가 다시 미국으로 복귀하려고 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는 결국 키움으로 복귀했다”라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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