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서 충격적인 16강 탈락을 기록한 스페인이 새 감독에 2020 도쿄 을림픽 은메달을 이끈 루이스 데 라 푸엔테를 임명했다.
스페인 왕립축구연맹(RFEF)은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 라 푸엔테 선임을 알렸다. RFEF는 "이사회 회의에서 데 라 푸엔테를 A대표팀 감독으로 임명하는 스포츠 경영진이 제출한 보고서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데 라 푸엔테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정식으로 맡게됐다.
스페인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하며 무적함대의 위력을 과시했으나 독일과 비긴 뒤 일본에 1-2로 져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돌풍의 팀 모로코를 만나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경기력에 대해 많은 비판을 받은 루이스 엔리케 전 감독은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RFEF는 "카타르 월드컵 이후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데 라 푸엔테는 대표팀에 새로운 동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데 라 푸엔테는 U21 대표팀을 이끌었고, 지난해 여름에는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맡아 스페인을 은메달로 이끌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U19 대표팀도 맡았다. 때문에 스페인 내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감독이라는 평가다.
한편, 스페인은 내년 3월 독일에서 유로 2024 예선 2경기를 치른다. 데 라 푸엔테의 A대표팀 감독 데뷔전은 노르웨이와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EPA,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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