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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영입' MLB 샌디에이고, 이번엔 포수 바스케스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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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한 포수 바스케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산더르 보하르츠(30)를 11년 총액 2억8천만 달러(약 3천700억원)에 영입한 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이번에는 포수도 노린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2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FA 포수 크리스티안 바스케스(32) 영입을 검토한다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바스케스는 2008년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데뷔는 2014년이며, 올해 7월까지 줄곧 보스턴 안방을 지키다가 8월 시작과 동시에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이번 시즌 보스턴에서는 84경기 타율 0.282에 홈런 8개, OPS(출루율+장타율) 0.759로 공수 겸장 포수로 활약했다.

휴스턴 이적 후에는 35경기 타율 0.250, 1홈런, OPS 0.585로 주춤했지만, 월드시리즈 활약으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 반지를 얻었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6회말 요르단 알바레스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진 뒤 4-1로 달아나는 쐐기 적시타를 때려 존재감을 뽐냈다.

바스케스는 2022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었다.

오스틴 놀라(33)가 주전으로 안방을 지키는 샌디에이고는 시즌 종료 후 백업 포수 호르헤 알파로(29)를 내보내면서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

알파로는 82경기에서 타율 0.246에 홈런 7개를 때려 일발장타를 뽐냈지만, 274타석에서 98개의 삼진을 당해 생산력이 기대 이하였다는 평을 받는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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