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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초특급 유망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영입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더 선'은 9일(한국시간) "레알은 맨유의 원더키드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줄을 섰다. 가르나초는 올 시즌 맨유에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는 재계약을 원하며, 그의 주급을 10배 이상 인상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맨유가 애지중지 키우는 특급 유망주 중 한 명이다. 2004년생의 가르나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에서 뛰다 2020년 맨유로 이적했다. 가르나초에게 유스 무대는 너무 좁았다.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맨유 U-18 팀에서 U-23 팀으로 월반하며 활약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팔랐다. 두 팀에서 32경기를 출전해 15골 6도움을 올렸다.
특히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유스컵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러한 활약에 2022 지미 머피 올해의 영플레이어(U-18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1군 무대도 밟았다. 가르나초는 맨유 1군 팀에 부상자가 속출하자 콜업되었고, 지난 시즌 33라운드 노리치 시티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1군으로 콜업돼 지난 시즌 첼시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도 1군 팀에서 훈련을 받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부임 직후 프리시즌 때부터 가르나초를 적극 활용했다. 시즌 시작 이후에는 간간이 교체로 투입시켜 경험을 쌓게 만들었다. 가르나초는 점차 기회를 받더니 선발 기회까지 받았다.
11월은 가르나초의 달이었다. 가르나초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아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는 후반 교체 투입돼 2도움을 올렸고, 풀럼과의 리그 맞대결에서는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며 맨유 11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는 재계약을 준비 중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8일 "텐 하흐 감독은 가르나초의 발전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맨유는 가능한 빠르게 그와 계약 연장을 구상 중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레알이 관심을 보내며 재계약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Relevo'는 "레알은 가르나초를 원하기 때문에 맨유는 그와 재계약 협상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레알은 가르나초의 재계약 여부를 면밀하게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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