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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16강 탈락' 스페인, '도쿄 올림픽 은메달' 데 라 푸엔테 전격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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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작별한 스페인이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과 손을 잡는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은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연맹은 데 라 푸엔테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택했다. 조세 프란치스코 몰리냐 디렉터는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에게 보고서를 전달했으며,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월드컵 종료 이후부터 새로 팀을 이끌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데 라 푸엔테 감독은 스페인 U-19와 U-21 대표팀과 함께 유럽 챔피언에 올랐었다 또한 2020 도코 욜림픽 은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데 라 푸엔테 감독은 내년 3월에 있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데뷔할 것이며 노르웨이전과 스코틀랜드전을 지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무적함대' 스페인은 그 위용을 잃어가고 있다.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당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16강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스페인은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리빌딩에 착수했다.

스쿼드도 대단했다. 페드리, 파블로 가비, 페란 토레스, 에릭 가르시아, 니코 윌리암스 등등 '밀레니엄 키드'들이 승선했다. 더불어 부스케츠, 코케, 다니엘 카르바할,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등등 '베테랑'이 신구 조화를 이루면서 월드컵에 임했다.

그렇게 돌입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스페인은 이번에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코스타리카(7-0 승), 독일(0-0 무), 일본(1-2 패)과 겨뤄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후 16강에서 모로코(0-0 무, 승부차기 0-3 패)를 만나 무릎을 꿇으면서 8강을 밟지 못했다.

결국 스페인은 월드컵 종료 이후 엔리케 감독과 작별을 선택했고, 유소년 레벨부터 대표팀을 이끈 데 라 푸엔테 감독을 선임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지휘했던 데 라 푸엔테 감독인 만큼 스페인은 새로운 세대와 함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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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인왕립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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