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금방 끝나버린 '오은영 매직'…분노한 금쪽이 난폭행동에 경찰 출동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원인 불명의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금쪽이가 난동을 피워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을 빚었다.

9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4년째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 금쪽이가 출연한다.

금쪽이는 지난 방송에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거나, 기분이 상하면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특히 호흡곤란을 겪으면 부모에게 게임머니와 아이스크림을 요구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머니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인위성 장애'일 가능성이 있다며 "인위성 장애는 본인이 진짜 그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멀쩡한데 스스로 증상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오 박사는 부모에게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겪어낼 내면의 힘을 못 길렀다. 이제부터라도 나이에 맞는 훈육을 하며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금쪽이는 오 박사의 조언에 따라 차근차근 이상행동을 고쳐나가기로 했다. 선공개된 영상을 보면 금쪽이는 엄마와 나란히 앉아 공부하거나, 스스로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개선된 태도를 보였다. 무려 4년 만에 호흡곤란 없이 등교에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오은영 매직'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다음 날 아침 등교를 위해 엄마가 깨우자, 금쪽이는 자신을 깨우지 말라며 짜증을 냈다. 엄마는 1시간 동안 금쪽이와 실랑이를 벌이다 억지로 옷을 갈아입혔다.

머니투데이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때 금쪽이의 돌발 행동이 시작됐다. 갑자기 일어나 소리를 지르더니 폭력성을 보였다. 엄마를 밀쳐 넘어뜨리는 등 위협을 하기도 했다.

금쪽이는 엄마가 거실로 나갔는데도 혼자 욕설을 내뱉었으며, 급기야 화를 못 참고 에어컨을 잡아뜯었다. 결국 이웃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집에 방문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이에 신애라는 "결국 최악의 상황까지 갔다. 어머니 혼자 계셨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