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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월드컵] 英 BBC 신랄한 비판 "호날두, 아무도 원치 않는 슈퍼스타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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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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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향한 비판이 거세다. 이제 몸값만 높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선수'로 전락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7일(한국시간) "호날두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슈퍼스타로 전락했다(Ronaldo reduced to role of superstar nobody wants). 포르투갈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례를 따라 호날두가 없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포르투갈은 호날두없이 분명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스위스와 월드컵 16강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다. 산투스 감독은 H조 한국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호날두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뒤에 축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투스 감독은 슈퍼스타 호날두에게 모든 초점을 맞추지 않고, 호날두보다 활기차고 유동적이고 위협적인 경기력을 선택했다. 포르투갈은 베르나르두 실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허리에서 순조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고 분석했다.

호날두 대신에 나와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던 신예에게도 박수를 쳤다. 'BBC'는 "월드컵까지 무명이었던 하무스는 단 67분 만에 3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이 경기에 앞서 514분 동안 월드컵에서 무득점이었다"고 알렸다.

산투스 감독은 70분이 넘어 호날두를 투입했다. 경기력보다 쇼맨십에 가까운 투입이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 'BBC'는 "팬들이 호날두를 직접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많은 돈을 들여 경기장에 왔다. 관중석에서 요구가 쇄도하자 16분을 남겨두고 호날두를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신랄판 비판은 계속됐다. 'BBC'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짜증을 내고 클럽 위계질서에 노골적인 비판으로 팀을 나가게 됐다. 포르투갈 대표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훨씬 더 건드릴 수 없는 존재로 판단했지만 이제 소외된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호날두는 한때 미래였지만 이제는 점점 과거가 되고 있다. 타락한 우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벤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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