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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월드컵 데뷔전 치른 조유민, 팬 투표 선정 2022시즌 대전 MVP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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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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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조유민이 팬들이 선정한 2022시즌 대전하나시티즌의 MVP로 뽑혔다.

대전은 "팬 투표를 통해 2022시즌 팀 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전은 지역 소상공인 상생 협력 프로그램인 '함께가게' 활성화와 홍보 지원을 위해 올 시즌 '함께가게 월간 MVP' 팬 투표를 실시해 왔다. 그 결과 4월, 5월에는 김승섭, 6월에는 임덕근, 7월에는 윌리안, 8월에는 카이저, 9월에는 김민덕이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대전은 이어 시즌 종료 후 지난 달 29일부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2022시즌을 결산하는 '함께가게 PLAYER OF THE YEAR' 팬 투표를 통해 베스트11과 베테랑 플레이어, 영플레이어, MVP를 선정했다.

함께가게 베스트11은 2022시즌 9경기 이상 출장을 기록한 선수 중 득표수에 따라 상위 11명을 선정했다. 베스트11에는 골키퍼 이창근, 수비수 서영재, 김민덕, 이현식, 조유민, 미드필더 마사, 주세종, 이진현, 공격수 김승섭, 김인균, 윌리안이 선정됐다. BEST11 선수 중,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선수에게 주어지는 함께가게 MVP는 조유민에게 돌아갔다.

조유민은 올 시즌 35경기에 출장해 7득점을 기록, 수비 뿐 아니라 공격 부분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특히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매 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는 라운드 BEST11에 14회 뽑히며 K리그1, 2를 통틀어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했다.

하나원큐 K리그 2022 대상 시상식에서도 K리그2 수비수 부문 BEST11으로 선정됐던 조유민은 또한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 3일 H조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무대 데뷔전을 가지기도 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 승리로 지난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만이자 통산 세 번째(2002, 2010, 2022)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조유민은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하며 정말 많은 일들을 이뤘다. 팀의 목표인 승격부터 월드컵 대표팀 승선까지 잊지 못할 한 해를 보냈다. 늘 뒤에서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이 있어 가능했다. 성원에 보답하는 길은 경기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생각한다. 내년에도 최선을 다해서 팬 여러분들에게 많은 기쁨을 안겨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베테랑 플레이어에는 주세종이 선정됐다. 올 시즌 하반기 대전으로 임대 영입된 주세종은 19경기에 출전해 1득점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특히 김천상무와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역전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구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유망주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에는 임덕근이 선정됐다. 2021년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그는 첫해 11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올해 발군의 성장을 보이며 36경기에 출전했다. 6개의 공격포인트(2득점 4도움)도 올린 임덕근은 대전의 미래로 평가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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