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하, 김정현 기자) 벤투호가 브라질과의 16강전 전반 30분도 되지 않아 3골을 내줬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974에서 킥오프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과 13분, 29분에 각각 한 골씩 내줬다.
전반 30분 현재 0-3으로 크게 뒤지고 있다.
한국은 0-0이던 전반 7분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에게 실점했다.
한국의 초반 저항에 고전하던 브라질은 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의 유기적인 연결을 거쳐 하피냐가 오른쪽 측면에서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다.
볼이 문전에 있던 히샤를리송과 네이마르를 지나쳐 뒤로 흘렸고 이 때 노마크 찬스를 맞은 비니시우스가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었다.
이어 전반 13분엔 브라질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에 페널티킥 추가골을 내줬다. 정우영이 히샤를리송에게 페널티지역 내에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네이마르가 이를 특유의 시간뺏기 동작까지 동원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이후 전반 17분 황희찬이 아크 왼쪽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브라질을 위협했다. 상대 골키퍼 알리송 베커가 간신히 쳐냈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전반 29분 3명이 유기적인 패스를 주고받으며 한국 수비진을 농락한 뒤 히샤를리송이 마무리해 3-0으로 달아났다.
브라질전에서 한국은 4-2-2-2 전형으로 나섰다.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해 김진수, 김민재, 김영권, 김문환이 수비라인을 꾸렸다. 부상으로 지난 3일 포르투갈전에 빠졌던 김민재가 복귀했다. 중원엔 정우영과 황인범이 포진했으며, 황희찬과 이재성이 2선에 자리잡았다.
그동안 왼쪽 날개로 뛰던 손흥민이 공격수로 보직을 바꿔 조규성과 투톱을 이뤘다.
브라질은 부상 중이던 네이마르가 선발로 복귀했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치치 감독은 알리송 골키퍼를 비롯해 다닐루, 티아구 실바, 마르퀴뇨스, 에데르 밀리탕으로 수비라인을 짰다.
카세미루, 루카스 파케타, 네이마르가 미드필드에 섰다. 비니시우스, 히샬리송, 하피냐가 전방 스리톱으로 출격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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