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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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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희 20점' 프로농구 LG, 캐롯에 신승…인삼공사도 삼성 제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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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kt 꺾고 4연승…머피 할로웨이 26점 15리바운드 활약

연합뉴스

접전 끝에 캐롯을 꺾은 LG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20점을 올린 이관희의 활약을 앞세워 접전 끝에 고양 캐롯을 잡아냈다.

LG는 4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캐롯을 85-84, 1점 차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9승 8패를 거둔 4위 LG는 3위 울산 현대모비스(9승 7패)와 격차를 반 경기 차로 줄였다.

또한 2위 캐롯(10승 7패)에도 한 경기 차로 따라붙어 상위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반면 캐롯은 같은 시간 승리한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15승 4패)에 4경기 차로 밀리게 됐다.

1쿼터 전성현의 3점 3개를 포함 6방의 3점을 터뜨린 캐롯이 무려 29점을 퍼부으며 크게 앞섰다.

LG도 2쿼터에 31점을 올리며 맞섰다. 17개 필드골 중 13개를 집어넣는 집중력을 보인 LG가 전반을 45-42로 근소하게 앞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이정현과 전성현의 외곽포를 몰아치며 캐롯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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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의 전성현과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LG는 가드 콤비 이재도와 이관희가 7점을 합작하며 3분 만에 1골 차로 따라갔고, 김준일이 높이가 낮은 캐롯의 골 밑을 공략하며 65-63으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캐롯은 4쿼터 하프라인까지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승부수를 꺼냈지만, 실책을 저지르며 주도권을 오히려 LG가 가져갔다.

김준일이 쿼터 시작 2분 만에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LG가 위기를 맞았지만, 이관희가 종료 5분 전 3점을 꽂아 넣으며 캐롯의 추격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성현이 3점 2방을 터뜨리며 경기 막판 승부를 다시 알 수 없게 만들었지만 LG의 단테 커닝햄이 마침표를 찍었다.

이정현의 속공 레이업을 공중에서 쳐낸 커닝햄은 마지막 디드릭 로슨의 돌파도 막아내며 LG의 승리를 지켰다.

이관희가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커닝햄도 14점 14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인삼공사는 원정에서 서울 삼성을 77-73으로 꺾었다.

이날 패배로 8승 10패에 머문 삼성은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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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의 오세근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 시즌 최저 실점 1위의 '수비팀' 삼성은 전반까지 인삼공사의 슛 성공률을 32%까지 낮추며 접전을 끌어냈다.

3쿼터에도 삼성이 활동량과 도움 수비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수비력을 유지했고, 6분간 인삼공사는 8개 필드골 중 6개를 놓치며 43-50으로 끌려갔다.

그러자 배병준이 막힌 공격을 풀었다.

3쿼터 막판 얻어낸 자유투 3개를 성공한 그가 4쿼터 시작과 함께 3점에 적중해 인삼공사가 역전을 이뤄냈다.

종료 3분 전 삼성이 이정현의 3점으로 1점 차로 따라갔지만, 오마리 스펠맨의 골 밑 득점에 이어 양희종이 이원석의 실책을 끌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배병준이 엔드라인 부근에서 어려운 자세로 중거리슛을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스펠맨이 22점 15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고, 오세근도 19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배병준도 외곽에서 15점을 보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원정에서 수원 kt를 71-63으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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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의 하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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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는 4연승을 달렸고, kt는 4연패에 빠졌다.

7승 9패의 한국가스공사는 원주 DB와 함께 공동 7위에 올랐다. 반면 kt(6승 11패)는 전주 KCC와 함께 공동 9위로 쳐졌다.

전반 한 골 차 접전을 펼치던 양 팀의 균형은 3쿼터 막판부터 한국가스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쿼터 종료 3분 전부터 필드골 5개를 연속으로 놓친 kt는 4쿼터 초반 머피 할로웨이에게 골 밑 돌파 득점만 6점을 내줬다.

이대성도 5점을 보태며 경기 종료 4분 전 한국가스공사가 67-57로 달아났다.

직후 양홍석의 실책이 나온 데 이어 하윤기도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며 kt가 패배 위기에 몰렸다.

종료 38초 전 양홍석이 톱에서 던진 회심의 3점은 림을 외면했고, 직후 정효근과 이대성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한국가스공사가 쐐기를 박았다.

할로웨이가 26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 밑을 장악했고, 이대헌과 정효근도 15점, 12점을 보탰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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