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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순조로운 재활 진행 최지만 “WBC 출전? 보탬이 된다면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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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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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최민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31)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지를 밝혔다.

최지만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우리가 꿈꾸는 하나‘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석했다. 최근 받은 팔꿈치 수술로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뜻 깊은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한 최지만은 “수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올해는 참가하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참석하게 됐다. 아직 실밥도 제거하지 않은 상태다. 그래도 상태가 많이 좋다. 재활도 시작했다. 모든 것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며 웃었다.

올해 최지만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름했다. 특히 팔꿈치 부상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었던 최지만은 전반기 7홈런 41타점 타율 0.278 OPS(출루율+장타율) 0.834를 기록. 올스타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팔꿈치 통증이 심해지면서 타격 슬럼프를 겪었다. 후반기 타율은 0.164까지 떨어졌다.

입국 후 최지만은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달 22일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마쳤다. 최지만 수술 집도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었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약 8주, 최장 12주 정도 재활과정만 거치면 내년을 준비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만 역시 “3개월 정도 재활을 거쳐야 한다. 지금은 몸 상태가 매우 좋다. 좋은 음식을 많이 먹고 회복을 잘하면, 금방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며 건강을 자신했다.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마친다면, 최지만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 전망이다. 최지만은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나설 50명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루수 부문에는 최지만을 비롯해 채은성(한화 이글스), 강백호(kt 위즈),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등 4명이 선발됐다. 메이저리그 경험을 비춰 봤을 때 최지만이 주전 1루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소속팀 허락이 관건이다. 최지만은 이번 겨울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른 탓에, WBC 참가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최지만은 “아직 소속팀 캠프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또 소속팀과 국가대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못했다. 12월에 다시 이야기해보려 한다. 나는 항상 열린 마음이다. 보탬이 된다면 나가고 싶다. 국가대표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꼭 해보고 싶다”며 출전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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