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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AGAIN 2002…‘기적의 16강’ 한국, 20년 전 포르투갈전을 떠올리다 [한국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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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20년 전을 떠올렸다. 그 당시를 기억하며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3차전에서 김영권과 황희찬의 골을 묶어 2-1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였다. 전반 5분 히카르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줄 때만 하더라도 불안했지만 전반 27분 김영권이 동점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어 승리를 챙겼다.

매일경제

20년 전을 떠올렸다. 한국 선수들이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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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승점 4점을 기록하며 우루과이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4-2)에서 앞서 포르투갈(승점 6점 2승 1패)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핸드폰으로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를 지켜보던 선수들은,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서로를 얼싸 안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몇몇 선수들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

그리고 선수들은 경기장에 온 한국 팬들을 향해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는 2002 한일월드컵을 연상시켰다. 당시 한국 선수들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고, 사상 첫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펼쳤다.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은 당시 포르투갈 선수이던 벤투를 위로했다.

선수들은 팬들과 기쁨을 만끽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에 G조 1위와 16강을 가진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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