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부터 화장품·식음료까지…인니에 '코리아 360' 첫 개관

문체부 등 4개 부처 협업 해외홍보관…230개 브랜드 2천여 상품 전시

문화체육관광부, '코리아 360(KOREA 360)' 개관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애비뉴에 한국문화 연관 산업 제품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KOREA 360)'을 공식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코리아 360 상품전시관 콜렉트타운 입구 전경. 2022.12.2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한국문화(케이컬처) 연관 산업 제품을 상설 전시하는 해외홍보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처음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3일 자카르타 롯데쇼핑애비뉴에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KOREA 360)을 공식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케이(K)-브랜드 해외홍보관 운영 사업'은 문화콘텐츠, 식품, 화장품 등 한국문화와 관련된 산업의 상품을 종합적으로 체험하고 전시·홍보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드라마와 K-팝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나 해외에서 체험할 기회가 드물다는 점에 착안해 범정부 한류협력위원회를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관계부처 합동 과제로 발전시켰다.

또한 한국 제품의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한국의 모든 것을 360도 전방위 시각으로 펼쳐 보인다는 의미에서 '코리아 360'을 브랜드 이미지(BI)로 정했다. 앞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홍보관을 설치할 경우 같은 이미지로 홍보할 예정이다.

해외홍보관 브랜드 이미지 '코리아 360'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자카르타 해외홍보관은 총 1천170㎡ 규모로 대형 행사 공간과 제품 상설전시관, 기획전시공간, 지능형 사무실(스마트오피스), 사업 투자 유치 공간 등 전시·행사·사업 상담이 가능한 3단계 기능으로 구성됐다.

상품전시관은 K-팝 등 콘텐츠, 화장품과 의료 등 오가닉, 디자인상품과 생활용품 등 리빙&라이프스타일, 수산식품 등 식음료, 관광 등 6개 공간으로 나눠 체험 전시실로 조성했다.

참여 부처와 공공기관은 소관 분야 제품 입점과 전시, 홍보마케팅 행사를 위해 공동으로 해외홍보관을 활용할 예정이다.

문체부, 인도네시아에 '코리아 360(KOREA 360)' 개관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와 함께 오는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롯데쇼핑애비뉴에 한국문화 연관 산업 제품 해외홍보관 '코리아 360(KOREA 360)'을 공식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은 코리아 360 상품전시관 콜렉트타운 내 콘텐츠존. 2022.12.2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코리아 360'은 개관에 앞서 지난달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콘텐츠 분야 76개 브랜드 401개 상품을 비롯해 화장품, 디자인상품, 생활용품, 수산식품, 전통문화, 관광 등 총 230개 브랜드 2천178개 유·무형 상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개관 전 관심을 높이고자 온라인 K-팝 콘서트와 한국 수산식품 소비자 행사, 아시아 디자인나눔협의회, 미용 관련 행사 등 4개 부처와 8개 공공기관이 분야별 홍보 행사 25개를 연이어 개최했다.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개관 행사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 상영 행사와 '코리아 360' 비전 선포식, 홍보단(서포터스) 출범식, 한국 관광 행사, 화장품 홍보 행사, 수출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K-콘텐츠,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연관 산업으로 확산해 수출 실적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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