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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완 드류 루친스키는 KBO의 NC 다이노스와 계약 만료 후 국제 FA 자격을 얻었다. 복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 33세 선수를 (영입을 위해)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루친스키는 올해 31경기에서 리그 이닝과 탈삼진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루친스키는 이미 2022년 시즌이 끝날 당시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NC 또한 아직 재계약 여부를 확정하지 못했다. 루친스키의 올해 연봉은 19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이미 KBO리그 톱클래스 기량을 인정받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좋은 오퍼를 할 경우, 큰 무대에서의 성공 욕망이 당연히 있을 법한 루친스키의 마음은 미국을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친스키는 내년에 만 35세가 되고, 나이를 고려하면 올해가 메이저리그 복귀의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2019년 NC에 입단한 루친스키는 특별한 부상 없이 4년간 성실하게 던지며 NC 선발 로테이션을 지탱했다. 통산 121경기에서 53승36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19승5패 평균자책점 3.05의 좋은 성적으로 팀의 통합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014년 데뷔해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마이애미 등을 거치며 4년간 4승4패 평균자책점 5.33을 기록했다. 마지막 시즌인 2018년에는 마이애미에서 32경기에 불펜으로 나가 4승2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복수 구단의 관심이라면 NC로서는 감당 못할 몸값이 될 가능성이 있다. 메릴 켈리, 크리스 플렉센, 브룩스 레일리 등의 성공으로 KBO리그에서 좋은 성과를 낸 투수들은 ‘저비용 고효율’ 기대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루친스키 정도의 성과라면 관심을 갖는 게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다.
NC는 지난해 FA 시장에서 나성범(KIA)을 뺏긴 것에 이어 올해는 양의지(두산)와 노진혁(롯데)이 동시에 이탈하며 전력 누수가 큰 상황이다. 국내 선발진이 안정화됐다고 보기도 어려워 루친스키까지 빠지면 타격이 크다. 대체 자원을 영입하겠지만 신규 외국인 투수 상한선(100만 달러)이 있는 상황에서 그만한 선수를 데려온다는 보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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