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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손석구, 이라크 파병·방문판매→배우로 황금기 "다작이 목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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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유퀴즈 손석구 / 사진=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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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손석구가 다양한 인생 경험과 배우로서의 소신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손석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손석구는 드라마 'D.P' '나의 해방일지' , 영화 '범죄도시2' 등 다수 작품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배우 최민식, 이동휘와 출연한 디즈니플러스 '카지노'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날 유재석은 "요즘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손석구는 "많이 실감한다"고 솔직히 답했다.

손석구는 "'나의 해방일지'와 '범죄도시2'가 우연히 같은 시기에 나와 인기가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며 "'나의 해방일지' 김석윤 감독이 이거 찍으면서 인기가 많이 올라갈 테니 행동 조심하라고 조언해줬다. 그래서 흥분하지 말자고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후 손석구의 연구일지가 시작됐다. 유재석은 "미대 오빠였다더라. 중학교 때 미국으로 유학 후 시카고 예술대학에 입학했다더라. 세계 7대 미대이자 월트 디즈니와 동문이라더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손석구는 "다큐멘터리를 전공했다. 졸업은 안 하고 중간에 군대를 다녀오면서 흐지부지 됐다"며 "6개월 동안 이라크로 파병을 갔었다. 미국에서 생활하다가 한국에 와서 바로 갔다. 초반에는 이상하게 한국 적응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국 사람이 많은 게 어색했다. 한국말 하는 것도 어색했다. 적응하기도 전에 바로 군대에 가게 됐다. 군 생활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봐야겠다 싶었고, 잘 어울리려고 노력했다"며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꼽으라면 군 생활 시기다.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한 미덕을 배웠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전역 후에는 농구 선수를 준비했다고. 손석구는 "스물여섯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도망가기 위한 명분이었다. 도저히 한국 사회에 적응할 엄두가 안 났다. 당시 캐나다에 있던 동생을 찾아가 농구 선수를 해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이라크 군 생활 당시 통역을 하러 여러 나라를 다녔다. 거기서 군인들과 농구를 하곤 했다. 나중에 농구선수로 성공해 인천공항을 밟으리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손석구는 연기를 시작한 일화를 전했다. 그는 "농구 연습 후 남는 시간에 연기 아카데미를 다녔다. 처음으로 공연을 해봤는데 적성이 맞더라. 이후 캐나다에서 재입학해 연기를 공부했다"고 전했다.

손석구는 직장생활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할아버지 때부터 하던 회사가 있다"며 "방문 판매 비슷한 걸 했다. 한 대도 못 팔았다. 그렇게 했던 세일즈가 배우 생활하며 프로필 돌릴 때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늦게 적성을 찾아 무명 배우 시절을 거친 손석구. 그는 그간의 시절을 회상하며 "일단 나는 나부터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철학 서적도 뒤져가면서 스스로를 알고자 노력했다. 불안했지만, '원래 10년은 걸리니까 늦게 가도 괜찮다. 늦게 돼도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하며 노력했다. 되돌아보면 기특하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유재석은 손석구에게 "나에 대한 연구일지란 주제로 책을 쓴다면 첫 문장은 뭐라고 쓸 거냐"고 물었다.

손석구는 "아무도 안 볼 것처럼 솔직하게 쓰자다. 저는 아직도 글을 많이 쓴다. 은근히 솔직히 쓰는 건 어렵다. 그걸 다짐해놓고 시작해 놓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단단한 내면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목표에 대해 "다작이 목표다. 배우의 생명"이라며 "황금기가 있다더라. 내가 들이는 노력만큼 결과물이 나오는 시기라고 생각해 욕심을 내보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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