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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이란 대표팀 비난한 클린스만에 “한 번 찾아오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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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대표팀 감독이 독일 축구 레전드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기술 연구 그룹에 속해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에게 유감을 표했다.

케이로스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클린스만에게 보내는 공개 편지를 올렸다.

이 편지에서 그는 “당신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것들에 존경하는 것과는 별개로, 당신이 이란 문화, 이란 대표팀, 그리고 우리 선수들에게 한 말은 축구계의 수치다. 누구도 우리와 같은 수준이 아니라면 우리의 진실성을 해할 수 없다”며 클린스만에게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에게 공개 편지를 보냈다. 사진= MK스포츠 DB


영국 언론 ‘가디언’에 따르면, 이는 이란이 웨일즈를 2-0으로 이긴 뒤 클린스만이 영국 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남긴 말에 대한 대응이다.

클린스만은 BBC 진행자 개비 로건이 이란의 ‘게임즈맨십(gamesmanship, 선의의 경쟁, 상대에 대한 예의를 무시하고 승리만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얘기하자 “그것이 그들의 문화다. 이것이 그들의 방식이고, 케이로즈 감독이 이란팀과 잘맞는 이유이기도하다”며 이란 대표팀과 케이로즈 감독을 비난했다.

클린스만은 “케이로즈는 콜럼비아, 이집트 등에서 부진했고 이전에 오랜 시간 함께한 이란으로 돌아갔다. 우연의 일치라 보기어렵다. 의도적으로 이뤄진 것이라 봐야한다. 이것은 그들의 문화, 경기 방식의 일부다. 심판을 대하는 모습도 그렇다. 벤치는 언제나 펄쩍 뛰면서 대기심, 선심의 얼굴과 귀에 대고 끊임없이 뭔가를 말한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케이로스는 이에 대해 “우리 대표팀 캠프에 초청하고싶다. 와서 이란 선수들과 어울리고 그들의 문화, 이란 사람, 시와 예술, 페르시아 문화에 대해 배웠으면한다. 그리고 이 선수들이 얼마나 축구를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들었으면한다”며 이란 선수들을 직접 만나 이들에 대한 편견을 지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미국계 독일인으로서 당신이 우리를 지지하지 않는 것을 이해한다. 문제없다. 당신이 BBC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의 노력, 희생, 기술을 폄하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는 당신의 문화, 근본, 그리고 배경에 대해 어떤 편견도 하지 않고 우리 가족으로 맞이할 것이라는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시에 “당신이 이번 대회 기술 연구 그룹에 속해있기에 FIF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할 것이다. 우리 팀을 방문하기전에 그 자리에서 물러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클린스만에게 기술 연구 그룹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샌안토니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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