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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골대 불운 이겨냈다…WC 데뷔골 나오자 눈물 글썽인 레반돕, 최고의 하루 보내다 [카타르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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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데뷔골이 드디어 나왔다.

체스와프 미흐네비츠 감독이 지휘하는 폴란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카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C조 조별예선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에서 2-0 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단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A매치 통산 135경기에 나와 76골을 넣었던 레반도프스키였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에서 7번의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왔고, 올 시즌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도 13골을 넣는 등 세계 최고의 골게터로 활약했다.

매일경제

레반도프스키가 드디어 웃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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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월드컵에서는 웃지 못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3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조별예선 1차전 멕시코와 경기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는 달랐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39분 피오르트 지엘린스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월드컵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골 기회가 또 왔다. 후반 21분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오래 걸리지 않았다. 후반 37분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볼을 가로채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고,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상대 골문을 갈랐다.

세리머니를 한 후 레반도프스키는 눈물을 글썽거렸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월드컵 득점이 나왔기에 웃을 수 있었다.

월드컵 첫 득점과 함께 팀도 웃었다. 승점 4점을 기록한 폴란드는 조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최다 평점인 9점을 받았다.

레반도프스키에게는 최고의 하루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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