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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박수홍♥23세연하 아내, 친형 62억 횡령x父폭행..결국가족없는 반쪽짜리 결혼 [Oh!쎈 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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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개그맨 박수홍과 23세 연하 아내가 드디어 결혼식을 올리게 됐지만, 끝내 가족들은 불참한다.

박수홍은 오는 12월 23일 아내 김다예 씨와 지각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MBN '동치미'에 동반 출연해 아내의 얼굴도 최초로 공개한다.

지난해 7월, 박수홍은 23살 연하인 아내와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지만 결혼식을 하진 못했다. 코로나 시국을 비롯해 두 사람을 둘러싼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았기 때문. 친형 부부의 62억 횡령 혐의, 각종 허위 사실과 루머를 퍼뜨린 유튜버와의 소송, 그리고 부모님과의 갈등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

박수홍과 아내는 상상 이상의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서로를 향한 굳건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했다. 이번 결혼식은 혼인신고를 마친 지 1년 5개월 만이다. 결혼과 동시에 예쁜 2세도 계획하면서 꽃길을 예고했다.

그러나 양가 부모님과 가족들이 모두 참석한 결혼식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미 친형은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박수홍이 검찰에서 대질 조사를 받던 중, 부친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것.

'부친 폭행' 사건 직후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수홍. 그는 "아내와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못한 상황이다.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어서 준비하고 있다"며 "식은 크게 안 하고 고마우신 분들만 모시려고 한다. 주례 없이 하객들이 축사를 하는 걸 바라고 있다. 유쾌하게 안 울 거다"며 눈물 없는 결혼식이 될 거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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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모님의 참석 여부를 묻자, "가슴 아픈 말이지만 차차 내가 풀어 나갈 일"이라며 "시간이 해결되겠죠"라며 무거운 표정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부(문병한 부장판사) 심리로 친형이 박수홍의 소속사를 비롯한 회삿돈과 개인 돈 약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친형은 첫 공판에서 범행을 대부분 부인했다. 다만, 회사 명의 계좌에서 자신의 변호사 선임료 3700만 원을 송금한 사실과 법인 카드를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는 일부 인정했다.

또한 친형의 아내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돼 불구속 기소됐고, 박수홍의 아내를 비방한 혐의도 포착돼 조사를 받는 중이다. 여기에 부친은 여전히 친형 부부의 편만 들면서 가족간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노종언 변호사는 OSEN에 "법원에서 (친형의) 혐의 전면 부인은 우리 입장에서도 예측할 수 있었던, 예상했던 반응이기에 놀라지 않았다"며 "오히려 진실이 밝혀져서 그 피고인들이 중형을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실을 밝힐 증거와 내용 등은 모두 준비된 상황이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박수홍은 아내 가족들만 모신 채 아쉬운 반쪽짜리 결혼식을 하게 됐지만, 직접 청첩장을 공개하는 등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네티즌들도 어느 때보다 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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