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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카타르 REVIEW] '벤투호 2차전 상대' 가나, 포르투갈과 2-3 난타전 패…'한국 H조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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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포르투갈이 완벽한 결정력을 보였다. 벤투호 조별리그 2차전 상대 가나는 끝까지 포르투갈을 추격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포르투갈은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나를 3-2로 제압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면서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은 주앙 펠릭스,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리톱을 꺼냈다. 허리에서 오타비우, 네베스, 베르나르두 실바가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다. 포백은 게레이로, 페레이라, 후벵 디아스, 칸셀루였다. 골키퍼 장갑은 코스타가 꼈다.

가나는 아예우와 윌리엄스 투톱이었다. 쿠두스, 압둘 사메드, 파르티가 미드필더에서 무게감을 지켰다. 세이두와 바바가 윙백에서 측면을 지원했고, 수비는 살리수, 지쿠, 아마테이였다. 골문은 아티-지기가 지켰다.

포르투갈은 조직적인 수비로 가나 후방 빌드업을 방해했다. 전반 10분에 허리에서 볼을 끊은 뒤에 쇄도하던 호날두에게 전달했다. 호날두가 골키퍼와 1대1에 가까운 상황을 만들었지만 골키퍼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31분 호날두가 골망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박스 안에서 팔로 파울을 범해 득점이 취소됐다. 포르투갈은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코너킥 등을 활용해 연신 가나 골망을 조준했고 두드렸지만, 전반 45분 동안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포르투갈의 답답한 공격력은 계속됐고, 가나는 점점 흐름을 잡았다. 후반 17분 포르투갈에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살리수가 호날두와 볼 다툼에서 파울이 됐고,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호날두가 깔끔하게 페널티 킥을 선언하면서 '호우' 세리머니를 했다.

가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포르투갈 측면을 공략하며 흔들었고 하프스페이스를 침투했다. 박스 안에서 기다리던 아예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가나가 부카리, 조르당 아예우를 투입하자, 포르투갈이 레앙을 넣어 대응했다.

포르투갈은 곧바로 결정력을 보였다. 펠릭스가 정돈되지 않은 가나 포백 뒤를 쇄도했고 군더더기 없는 슈팅으로 득점했다. 후반 35분 레앙이 추가골을 기록하면서 가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43분 호날두를 불러들였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전인미답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가나의 부카리가 헤더로 만회골을 터트리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난타전 가능성이 있었지만 포르투갈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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