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음주운전은 나뿐만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이며 KBO리그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임을 선수들이 인식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제재가 완화되어 많은 모임이 생긴 연말연시에,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본인의 선수 생명과 타인의 삶까지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최근 발생한 하주석의 음주운전에 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최근 한화의 주장 하주석은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처분이었다. 지난 6월 개정된 KBO 규정에 따르면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경우는 70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는다.
지난 6일에도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김기환이 숙취 운전으로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방출됐다.
연이은 음주 사고에 선수협은 “일부 선수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너무나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대표해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수단 내부에서도 지속적으로 품위 손상 행위의 사전 예방 및 근절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하며, 선수들 스스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선수협은 자체적인 안내문을 배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선수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