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보도 이튿날 21일 보도자료로 사과문 발표
"막중한 책임감 느껴…사회적 물의 일으켜 송구"
"KBO리그 근간 위협하는 위험한 행동 인식해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사진=선수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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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협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선수들의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너무 송구하게 생각하고 선수들을 대표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일 본지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 주장 하주석은 19일 새벽 5시 50분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대전 모처에서 경찰의 단순 음주 기기 측정을 받았다. 그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 0.078로 면허 정지 수준의 음주운전을 한 것이 적발됐다. 한화는 이튿날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한 뒤 바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상태다.
선수협은 “음주운전은 타인에게도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이며 KBO리그의 근간을 위협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임을 선수들이 인식해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19 제재가 완화돼 많은 모임이 생긴 연말연시에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본인의 선수 생명과 타인의 삶까지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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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수단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품위손상행위의 사전예방 및 근절에 대해 더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하고, 선수들 스스로 더 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선수협은 자체 안내문을 배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프로야구선수들이 사회적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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