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은 풀세트 끝에 대한항공 꺾고 3연승…레오 트리플크라운
강스파이크 시도하는 야스민 |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이 돌아온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완파하고 개막 후 8연승 및 홈 20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20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2 25-21)으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2021년 10월 17일부터 이어온 여자부 홈 최다 연승 기록을 20연승으로 늘렸다.
아울러 승점 23으로 2위 흥국생명(6승 1패 승점 17)과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지난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 결장했던 야스민은 몸 상태를 회복해 IBK기업은행을 폭격했다.
야스민을 앞세운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16-5, 11점 차까지 벌리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 막판 수비가 흔들리며 23-21, 두 점 차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양효진의 속공과 야스민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1세트를 가져갔다.
야스민과 양효진은 1세트에서만 12점을 합작했다.
2세트도 접전이 펼쳐졌지만, 현대건설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23-22에서 양효진이 속공을 성공했고, 이후 랠리 끝에 야스민이 강스파이크를 상대 코트로 꽂아 넣으며 2세트를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15-7에서 황민경의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운 상대 수비를 완전히 흔들었고, 19-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경기 막판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23-21에서 야스민이 감각적인 쳐내기 공격을 성공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IBK기업은행의 범실로 경기를 마쳤다.
야스민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양효진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공격 시도하는 레오 |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금융그룹이 1위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5-19 22-25 29-27 17-25 15-10)로 꺾고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OK금융그룹은 4승 4패 승점 12로 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레오는 25점을 올린 가운데 개인 통산 7번째 트리플크라운(서브, 블로킹, 백어택 각 3득점 이상)을 달성하며 환호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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