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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A-ISSUE] '캡틴' SON 옆자리는 누구?...벤투호 훈련장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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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의 훈련장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8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 내부에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장 내부를 공개했다.

벤투호는 이번 월드컵에서 운이 좋게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같은 곳에서 진행했다. 경기장 장소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다. 카타르가 작은 나라라고 해도 경기마다 이동할 필요가 없어져 선수들의 피로도 관리가 용이해졌다. 덕분에 훈련장도 같은 곳만 활용한다. 훈련장과 숙소는 차로 20분도 걸리지 않는 거리다.

먼저 숙소인 르메르디앙 시티 센터 호텔은 각 선수별로 객실이 마련됐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 각 객실은 개인 맞춤이다.

훈련장에도 선수별로 전용 좌석을 만들었다. 좌석에는 선수별로 페넌트가 걸려있다. 페넌트는 카타르 월드컵을 위해 특수제작했다. 각 선수별로 국가대표팀 경력을 적어 자신감 고취와 동기부여를 해주기 위함이다. 월드컵 참가증서와 같은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훈련장 라커룸은 등번호 순서대로 앉게 됐다. 주장인 손흥민은 등번호 7번이다. 옆자리는 6번인 황인범과 8번인 백승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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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를 마련하면서 대한축구협회가 가장 공을 많이 들인 장소는 엘리베이터 앞 공간부터 식당 복도까지다. 선수들이 하루 종일 가장 많이 이동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에 진출하기 위해 싸웠던 최종예선 10경기의 경기결과 및 출전선수 명단 등을 기재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리가 지금 이곳에 있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고 그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뛰자'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식당부터 치료실 그리고 선수휴게실까지 이어지는 숙소 복도는 역대 월드컵 기록을 배치했다.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세세한 역사를 보여주면서 이번 대회를 뛰는 선수들에게 자긍심을 불어 넣기 위한 장치라고 볼 수 있다.

훈련장은 지난 9월부터 제작이 들어갔다. 협회 관계자는 "9월 대표팀의 신규 유니폼이 발표되는 현장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후 나이키코리아의 협조로 받은 자료를 협회 디자인 담당자가 활용 및 가공하여 구역별 브랜딩 디자인을 완성했다. 최초에는 카타르 현지에 있는 여러 업체를 컨택했으나, 월드컵 준비에 따른 도하내 수요폭발로 현지 업체와의 협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아 모두 국내에서 제작 및 공수했다"고 전했다.

이번 훈련장 준비에 관여한 신정훈 대표팀 마케팅오피서는 "무엇보다 선수들의 반응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 황인범 선수가 인터뷰때 언급했듯이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이라는 무대를 소중히 여기고, 충분히 즐겼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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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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