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형 SSG 감독, 3년 22억 원에 재계약…현역 감독 최고 대우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이 현역 감독 최고 대우로 재계약했습니다.

프로야구 SSG 구단은 오늘(17일) "김원형 감독의 성과를 인정해 계약기간 3년 총액 22억 원 (계약금 7억 원, 연봉 5억 원)에 계약했다"며 "이는 재계약 감독으로는 역대 최고 대우이며 현역 감독 중에도 최고 대우(외국인 감독 제외)"라고 전했습니다.

김 감독은 LG 트윈스 염경엽(3년 총액 21억 원), 두산 베어스 이승엽 (3년 총액 18억 원) 감독 등 거물급 지도자보다 높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2021시즌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은 올 시즌 개막 이후 최다 연승 타이(10연승),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88승),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개막전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하는 것)' 등 다양한 대기록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SSG는 김원형 감독의 리더십에 힘을 실어준다며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 기간 재계약 방침을 발표했고, 예정대로 최고 대우를 안기며 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

김원형 감독은 "통합 우승을 한 뒤 재계약해 기쁘다"며 "최고 대우로 계약해준 구단주님과 팬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연합뉴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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