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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8년 전 브라질 월드컵 영웅, 5년 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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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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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리오 괴체가 돌아왔다.

독일축구협회(DFB)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지 플릭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DFB 캠퍼스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6명의 선수로 구성된 팀이며 마누엘 노이어가 주장으로 이끈다"고 발표했다.

카림 아데예미, 유수파 무코코, 니클라스 퓔크루그, 아르멜 벨라-코차프 등 깜짝 발탁이 이어진 가운데 괴체 이름이 눈에 띄었다. 괴체는 한때 독일을 대표하는 미드필더였는데 2017년 이후 발탁되지 않았다. 요아힘 뢰브 감독에서 한지 플릭 감독이 된 이후에도 외면을 당했는데 5년 만에 명단에 승선해 월드컵에 가게 됐다.

괴체는 어린 시절 모두가 인정하는 천재였다. 10대 후반 나이부터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끌었고 독일 분데스리가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대표팀에도 꾸준히 승선했다. 창의적인 패스와 번뜩이는 움직임이 괴체의 장점이었다. 2013년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커리어 정점을 노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천금 같은 득점으로 조국에 월드컵 트로피를 선사했다.

더 고공행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정반대로 괴체 커리어는 흘러갔다. 뮌헨에서 뛸 때 도르트문트 시절보다 기복이 심해져 당시 감독이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선택에서 배제됐고 반복적인 부상으로 인해 출전시간은 줄어들었다. 이에 괴체는 2016년 도르트문트 복귀를 통해 재기를 추진했지만 대사 장애가 발생하며 은퇴설까지 제기됐다. 복귀는 했으나 경기력은 급격히 저하됐고 출전시간은 반토막이 났다.

도르트문트에서 방출된 괴체는 분데스리가 내 이적을 꿈꿨으나 그를 원하는 팀은 없었다. 괴체 차기 행선지는 PSV 아인트호벤이 됐다. PSV에서 괴체는 부활의 서막을 알렸다. PSV에서 공식전 77경기를 소화한 괴체는 18골 18도움을 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 복귀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카마다 다이치와 함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마르코 로이스가 부상을 입어 대체자격으로 기회를 받아 카타르로 가게 됐다. 플릭 감독은 괴체를 두고 "모두가 괴체를 뛰어난 선수라 인정한다. 그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괴체의 최근 경기력 수준은 매우 높다"고 평가하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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