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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헤라르드 피케가 은퇴를 선언한 이후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 그리고 경기에 뛰지도 않았으나 퇴장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 오전 5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에서 오사수나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한 경기 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리며 선두 자리(승점37)를 유지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가져온 중요한 승리였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또한 전반 31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다행히 후반전 들어 페드리와 하피냐의 골이 나오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문제는 레반도프스키가 유일한 퇴장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날 경기는 피케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뛸 가능성이 있는 마지막 경기였다. 당초 피케는 6일에 있었던 알메이라전에서 은퇴 경기를 치렀다. 당시 선수들은 경기장에 입장할 때 피케 유니폼을 입고 들어갔고 팬들을 초청해 기념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그런 피케가 오사수나와의 경기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팀 상황 때문이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이와 관련해 "크리스텐센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에릭 가르시아도 현재 부상을 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피케가 오른 출전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피케는 전반 종료 후 하프타임 때 심판에게 다가가 판정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스페인의 사무엘 마르스덴 기자에 따르면 피케는 항의 과정에서 심판을 향해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심판은 곧바로 파케에게 퇴장을 선언한 것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스페인 '엘 파르티자도 데 코프'의 보도를 인용하며 "심판에게 폭언을 한 피케는 6경기 출전 정지라는 징계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는 공식적으로 은퇴한 선수이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마음을 바꿔 다른 팀에서 뛰는 게 아닌 이상 징계를 피하게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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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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