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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5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톱FA 25명의 순위를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월드시리즈가 끝나고 5일 뒤부터 막을 올린다. 이르면 11일부터, 늦어도 12일부터는 본격적인 스토브리그가 시작된다.
애런 저지(양키스)와 제이콥 디그롬(메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톱3에 꼽힌 가운데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4위) 트레이 터너(다저스, 5위) 잰더 보가츠(보스턴, 6위)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9위)까지 톱클래스 유격수들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카를로스 로돈(샌프란시스코, 7위)과 에드윈 디아스(메츠, 8위)도 10위권에 포함됐다.
그리고 10위에 센가가 등장한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11위)나 네이선 이볼디(보스턴, 13위) 같은 검증된 선발투수들 위에 센가의 이름이 올라 있다.
보든은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이자 내년 1월 30살이 되는 센가를 잡기 위해 메이저리그 팀들이 줄을 서고 있다. 시속 99~101마일에 이르는 패스트볼과 엄청난 스플리터를 던진다. 9이닝당 피안타 6.3개에, 탈삼진은 10개였다. 볼넷이 많고(148이닝 50볼넷)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들어가는 공이 많다는 제구-커맨드에 사소한 문제점은 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지난 몇 년 동안 센가를 철저하게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 단장 출신 베테랑 칼럼니스트인 보든은 센가의 첫 메이저리그 계약을 3년 7200만 달러(약 1016억 원)로 예상했다. 유력 행선지는 LA 에인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다.
센가는 고교 3학년에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2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육성선수 드래프트에서조차 4라운드에 지명되면서 그야말로 '밑바닥'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2011년 받은 첫 연봉은 270만엔이었다.
2012년 1군에 데뷔한 센가는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선발투수로 활약하기 시작하면서 몸값까지 폭등했다. 2018년 처음 1억엔을 넘었고, 2020년 3억엔, 2021년 4억엔에 이어 올해 6억엔까지 연봉이 올랐다.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와 지난해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경력도 쌓았다. 이제는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릴 만한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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