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는 4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어빙과 브루클린 넷츠 구단이 합동으로 발표한 성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실버는 “어빙은 반유대주의적인 내용이 담긴 영화와 관련된 링크를 올리는 무모한 행동을 했다. 우리는 그가 넷츠 구단, 명예훼손방지협회와 함께 반유대주의를 비롯한 차별 행위에 대응하는데 합의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어빙은 반유대주의적 내용이 담긴 다큐멘터리 링크를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면서도 “그가 완전한 사과를 하지 않은 것, 자신이 홍보한 영화에 포함된 해로운 내용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은 것에 매우 실망했다. 다음주 그를 직접 만나 상황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어빙의 사과 태도에 대한 유감을 드러냈다.
‘ESPN’의 NBA 전문 기자 닉 프리델은 NBA 사무국과 넷츠 구단의 많은 관계자들이 어빙이 ‘미안하다’ ‘나는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다’ 이 두 가지 말을 듣기를 원했지만, 어빙은 이 말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어빙은 실버 커미셔너의 성명이 나온 이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링크를 올린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몇 가지 내용은 의심스럽고 사실이 아니었다. 나는 모든 내용을 다 믿지는 않는다. 그것은 다큐멘터리 영화였고,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누군가를 해할 의도는 아니었다. 나는 그 영화를 만든 사람이 아니다”라며 재차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SPN은 그가 ‘반유대주의적 믿음을 갖고 있느냐’는 직설적인 질문에도 그는 애매한 말로 답변을 피해갔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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