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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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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수술에, 4년 전 기억 떠올린 권창훈 "당사자 아니면 모르는 아픔·고통 있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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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창훈이 3일 파주NFC에서 공식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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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파주=박준범기자] “당사자가 아니면 느낄 수 없다.”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축구대표팀은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했다. 축구대표팀 벤투호는 3일부로 25명의 선수가 모였다. 소속팀 일정을 소화 중인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아직 소집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 카타르월드컵이 개막까지 3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기에 그의 부상은 대표팀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다. 안와골절인데, 통상 회복까지 4~6주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창훈 역시 월드컵 전 부상 아픔을 잘 알고 있다. 4년 전 권창훈은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권창훈은 “누구보다 흥민이형이 속상하고 마음이 아플 것이다. 나도 경험해봤지만 당사자가 아니면 느낄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이 있다. 수술 잘돼서 회복했으면 좋겠다. 어떤 부상이든 빠르게 회복하고 좋은 모습 보여줬다.빨리 돌아올거라 믿는다. 아무래도 선수단 전체가 걱정하고 있다.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소식을 전해듣는 것과 회복할 수 있도록 하나가 돼 생각하는 것”이라고 손흥민의 쾌유를 빌었다.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나오면서 2선에서 뛰는 권창훈의 책임감 또한 강해졌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과제가 됐다. 권창훈은 “나 또한 준비하던 모습 그대로 똑같이 하려고 한다. 부상이 가장 중요하다. 한 명 한 명이 소중하다. 부상이라는 게 갑작스럽게 찾아오지만 사전에 방지할 수 잇도록 해야할 것 같다”라며 “내 몸 상태는 괜찮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다. 훈련 잘해서 몸상태를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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