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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마요르카가 선제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승부에 그쳤다. 이강인은 풀타임 가까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분투했다.
마요르카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2라운드에서 에스파뇰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마요르카(승점 13)는 12위, 에스파뇰(승점 11)은 13위에 위치했다.
홈팀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무리키, 이강인, 데 갈라레타, 바바, 다니 로드리게스, 코스타, 코페테, 라이요, 발리옌트, 마페오, 라이코비치가 출격했다.
원정팀 에스파뇰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푸아도, 호세루, 브레이스웨이트, 에두, 소우자, 다르데, 올리반, 카브레라, 고메즈, 힐, 르콤트고 선발로 시작했다.
마요르카가 기세를 잡았다. 전반 19분 이강인이 원터치 패스를 이어받은 다음 감각적인 힐킥 패스를 건넸다. 다니 로드리게스가 슈팅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높게 떴다.
에스파뇰도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31분 박스 안에서 카브레라가 헤더로 기회를 살렸다. 세컨볼을 잡은 푸아도가 수비를 앞에 두고 슈팅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마요르카는 전반전 롱볼과 크로스를 섞어가며 공격을 시도했다. 여러 차례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결실을 맺진 못했다. 에스파뇰 역시 침착한 수비로 응수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마요르카가 균형을 깼다. 후반 3분 데 갈라레타가 순간 라인 브레이킹을 시도하는 곤살레스에게 볼을 투입했다. 중앙으로 건넨 크로스를 무리키가 발을 뻗어 마무리했다. 애매한 높이로 전달됐지만 침착히 마무리한 장면이었다.
균형을 내준 에스파뇰은 라소와 비달을 넣으며 응수했다. 행운의 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측면 깊숙한 지역에서 라소가 기회를 노렸다. 발리옌트를 앞에 두고 연결한 크로스가 골키퍼 키를 넘기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동점골이 됐다.
남은 시간 마요르카는 앙헬 로드리게스, 안토니오 산체스를 넣으며 고삐를 당겼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막바지 박스 안에서 앙헬 로드리게스가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PK)은 선언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마요르카(1) : 베다트 무리키(후반 3분)
에스파뇰(1) : 호세 카를로스 라소(후반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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