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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압도한 ‘디펜딩 챔피언’ 박정환, 삼성화재배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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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서 168수 백 불계승

한겨레

박정환 9단이 28일 온라인으로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커제 9단과 대국을 벌이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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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디펜딩 챔피언’인 박정환 9단이 중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박정환은 28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32강 둘째 날 대국에서 커제에 168승 백 불계승을 거뒀다. 첫수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번도 기회를 내주지 않은 일방적인 승리였다. 필살 속기를 통해 상대와 시차를 벌리는 전법이 장기인 커제가 박정환보다 44분 먼저 초읽기에 몰렸을 정도로 승부의 균형은 무너져 있었다.

삼성화재배에서만 4차례 우승(2015·2016·2018·2020)한 강호 커제를 꺾은 박정환은 2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 랭킹 2위인 변상일 9단은 중국 당이페이 9단에 접전 끝 반집 승, 여자 랭킹 1위 최정 9단은 일본 사다 아쓰시 7단에 17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역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동윤 9단과 원성진 9단은 각각 중국 판팅위 9단과 구쯔하오 9단에 패해 조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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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9단.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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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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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전날 16강에 선착한 신진서·김지석 9단을 포함해 모두 7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5명, 일본은 3명, 대만은 1명(쉬하오홍 8단)이다. 이틀 뒤부터 재개되는 16강전에서 박정환은 탄샤오 9단, 신진서는 판팅위를 만난다. 박정환과 신진서 모두 상대전적에서 각각 11승4패, 5승1패로 중국 기사들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변상일은 구쯔하오, 최정은 이치리키 료 9단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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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대진표. 한국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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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각 2시간에 초읽기가 1분 5회씩 주어진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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