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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안토니는 기쁨을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첼시에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20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맨유가 잡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그리고 카세미루를 통해 경기를 장악한 맨유는 공격진에게 양질의 기회를 만들어줬다. 첼시는 케파의 선방으로 버텨냈다. 케파는 전반 13분에는 안토니 슈팅 27분과 33분에는 마커스 래쉬포드의 슈팅을 연이어 선방해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전반 35분 만에 마테오 코바시치를 투입하면서 첼시는 분위기를 뒤집기 시작했다. 팽팽한 경기는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어느 한 팀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선제골은 첼시가 터트렸다. 후반 39분 교체로 들어온 스콧 맥토미니가 아르만도 보로야를 막아내는 과정에서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조르지뉴가 깔끔하게 성공시ᅟᅧᆻ다.
맨유는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터트렸다. 루크 쇼가 올린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머리에 맞췄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손끝으로 쳐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 맨유 선수들은 환호했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논란은 경기가 끝난 뒤 터졌다. 극장골만큼 극적인 순간이 없기에 선수들이 흥분하는 건 이해했지만 안토니의 행동은 선을 넘었다. 안토니는 세리머니를 하기 전에 조르지뉴에게 다가가 소리쳤다. 상대 선수를 도발하는 행위였다.
이를 두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안토니는 조르지뉴가 선제골을 넣은 방식을 좋아하지 않았다. 안토니는 조르지뉴에게 달려가 얼굴에 소리를 지르고, 팀원들과 합류하기 위해 달려갔다"고 설명했다. 조르지뉴가 안토니의 행동에 반응했다면 선수들끼리 신경전이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한편, 2000년생인 안토니는 이번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안토니를 데려오기 위해 9500만 유로(약 1347억 원)를 지불했다. 안토니는 리그 6경기에서 3골을 터트리면서 빠르게 맨유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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