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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 마친 빙속 정재원, 월드컵 선발전 남자 5,000m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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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
[대한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가대표 훈련 기간 중 촌외 음주로 징계를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복귀전에서 남자 5,000m 2위를 차지했다.

정재원은 19일 서울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57회 전국남녀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대회 파견선수 선발전 남자 5,000m에서 6분48초90의 기록으로 이승훈(IHQ·6분43초19)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정재원은 국가대표로 활동하던 7월 22일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술을 마신 사실이 알려져 큰 비판을 받았다.

술자리를 함께한 김민석(성남시청)과 정재웅(성남시청)은 음주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고, 김민석은 촌내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까지 냈다.

이에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정위원회는 징계 회의를 열고 음주운전 사고 및 음주 소란 행위,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 등을 적용해 김민석에게 선수 자격정지 1년 6개월, 정재웅에게 선수 자격정지 1년, 정선교(스포츠토토)에게 선수 자격정지 6개월, 정재원에게 선수 자격정지 2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정재원은 두 달 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낸 뒤 이날 경기에 출전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 500m에선 김준호(강원도청)가 35초47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김태윤(서울시청·35초97), 김철민(스포츠토토·36초03)이 뒤를 이었다.

여자 500m는 김민선(의정부시청·38초33)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김현영(성남시청·39초36), 이나현(노원고·39초49)이 2,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대회, 주니어 월드컵대회,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 파견선수 선발대회를 겸한다.

새 시즌 월드컵 대회는 다음 달 11일 핀란드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내년 2월 폴란드 파이널 대회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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