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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18일 오전 다음 달 열릴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정우영은 10개 구단 올스타격인 '팀 KBO' 합류가 확정됐다. LG 고우석 kt 김민수 롯데 김원중 등과 함께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뒷문을 지킨다.
67경기 35홀드로 홀드왕을 차지한데다 평균자책점 2.64로 2년 연속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대표팀 선정이 당연해 보이는 성적인데, 정작 정우영은 "당연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등 1차 명단이 확정됐을 뿐 아직 어떤 선수들이 올지는 확실치 않다. 정우영도 메이저리그에서 유명한 선수들이 오나요?"라며 월드투어 멤버들의 면면을 궁금해 했다.
정우영은 올해 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 시속 151.5㎞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언더-사이드암 유형 투수가 이정도 패스트볼 구속을 기록한 경우는 드물다. 신인 시절에는 독특한 무브먼트로 SNS에서 화제가 됐었고, 지금은 구속으로 메이저리그 수준에 올라섰다. 그리고 이 공이 진짜 메이저리거들에게 통할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어떤 선수를 상대해보고 싶나'라는 질문에 정우영은 "마이크 트라웃과 만나보고 싶다. 물론 안 오겠지만"이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누가 올지는 몰라도, 수준이 어떨지는 몰라도 메이저리그 타자들이랑 만난다는 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월드투어를 발판으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이후 국제대회까지 바라본다. 정우영은 "이번 대회에서 눈도장을 찍어야 WBC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그러니까 잘해야 한다. 여기서 잘해야 다음에도 대표팀 선발에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단 포스트시즌부터 잘 마쳐야 마음 편히 시즌 뒤를 맞이할 수 있다. 정우영은 "일주일 푹 쉬고 왔다. 그래야 힘이 돌아오니까. 그런데 경기 보면 또 빨리 나가고 싶다. 지금까지 포스트시즌 경기 다 챙겨봤다"며 플레이오프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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