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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선정 '올해의 선수'…오타니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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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에런 저지(왼쪽)와 오타니 쇼헤이(오른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청정 홈런왕' 에런 저지(30·뉴욕 양키스)가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누르고 미국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14일(한국시간) AP 통신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저지는 언론인, 전직 선수, 감독 등 22명으로 구성된 패널 투표에서 1위표 18장을 받아 베이스볼 다이제스트가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저지는 올 시즌 62홈런을 기록하면서 1961년 로저 매리스가 세웠던 아메리칸리그(AL)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홈런)을 61년 만에 갈아치웠다.

내셔널리그(NL)에 더 많은 홈런을 친 선수가 배리 본즈(73개), 마크 맥과이어(70개·65개), 새미 소사(66개·64개·63개) 등 3명이 있지만, 저지는 불법 약물에 기대지 않은 '깨끗한 홈런왕'이라는 점에서 더 큰 찬사를 받았다.

저지는 올 시즌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61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AL 홈런 1위, 타점 1위이며 타율은 미네소타 트윈스 루이스 아라에스(0.316)에 이은 2위다.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던 오타니는 이번 투표에서는 1위표 4장을 얻으면서 2위로 밀려났다.

올해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로 규정 이닝(162이닝)과 규정 타석(502타석)을 동시에 달성하는 위업을 이뤘다.

타자로서는 홈런 34개에 95타점을 기록했고, 투수로서는 15승 9패, 평균자책점 2.33, 탈삼진 219개 성적을 냈다.

투타 겸업의 원조인 베이브 루스 이래 104년 만에 10홈런-10승을 달성한 기록이기도 하다.

저지와 오타니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두고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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