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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수)

'LIV 골프' 간판 미컬슨, "PGA 투어는 하락세, 난 이기는 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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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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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시리즈의 '간판' 필 미컬슨이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LIV 시리즈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7차 대회 기자회견에 나와 "PGA 투어는 하락세지만, LIV 골프는 그 반대다. 나는 이기는 쪽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아 올해 6월 출범한 LIV 시리즈는 막대한 '오일 머니'를 투입해 미컬슨과 더스틴 존슨, 브룩스 켑카,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습니다.

미국 언론에서는 이들이 대략 1억 2천500만 달러, 약 1천790억 원을 받고 LIV 시리즈로 넘어갔다고 추정합니다.

지난달 인터뷰에서 "최근 20∼30년 사이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두 PGA 투어에 있었지만 이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던 미컬슨은 오늘도 "앞으로는 둘 중 한쪽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LIV 시리즈는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가운데 12명을 보유하고 있지만, LIV 시리즈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소속 선수들의 랭킹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컬슨은 "미국과 영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서 LIV 골프가 사랑받고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반바지 착용 등 여러 분야에서 LIV가 프로 골프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IV 시리즈 7차 대회는 14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시리즈 출범 후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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