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스트라이더 |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신인 우완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24)와 6년 7천500만달러(약 1천76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11일(한국시간) ESPN에 따르면 '디펜딩 챔피언'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앞두고 스트라이더와 6년 7천500만달러 계약을 마쳤다.
여기에 2029년에 구단 옵션 2천200만달러 또는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아 결별할 때 주는 바이아웃 옵션 500만달러가 걸려있다. 옵션이 행사될 경우 총 9천2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되는 셈이다.
스트라이더는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2.67, 탈삼진 202개, 피안타 86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탈삼진 200개를 달성하면서 100개 미만의 피안타를 기록한 첫 선수다.
지난달 2일 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8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6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스트라이더는 현지 언론에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팀 동료들과 우승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계약이 꼭 성사됐으면 했다"며 "구단에 남을 수 있게 돼 아주 좋다"고 말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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