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다관왕을 향해 시동을 건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18·경북일고)과 오진혁(31·현대제철)이 전국체육대회 첫 날 나란히 금메달 하나씩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8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양궁 남자 고등부 90m 경기에서 309점을 쏴 307점의 이은재(18·부산체고)를 제치고 금메달을 얻었다. 올림픽은 개인, 단체, 혼성 등 3개 부문에서 경쟁하지만, 전국체전은 남자 90m, 70m, 50m, 30m, 여자 70m, 60m, 50m, 30m 경기를 치른다. 이날은 남자 70m와 90m, 여자 60m와 70m 경기가 열렸다.
도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하고,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4관왕(30m, 50m, 70m와 개인전)을 차지한 김제덕은 2년 연속 다관왕에 도전한다. 오진혁은 남자 일반부 70m에서 340점으로 우승했다. 도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안산(21·광주여대)은 여자 대학부 60m 경기에서 341점을 쏴, 346점을 올린 박세은(21·동서대)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일반부 70m에서는 기보배(34·광주광역시청)가 343점으로, 337점의 이은경(25·순천시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조 여자 개인 종합 금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 단체전에선 은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 동메달리스트 여서정(20·수원시청)은 실업팀 입단 후 처음 치른 전국체전에서 개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여서정은 같은 날 열린 기계체조 여자 일반부 개인 종합에서 50.900점을 얻어 50,467점의 엄도현(19·제주삼다수)과 49.500점을 얻은 이윤서(19·경북도청)를 제치고 우승했다.
여서정은 도마(13.400점), 이단평행봉(12.133점), 평균대(12.767점), 마루운동(12.600점)에서 고르게 점수를 얻었다. 주 종목인 도마와 평균대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여서정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역대 한국 여자 체조선수로는 최초로 메달(동)을 따냈다. 동시에 1996 애틀랜타올림픽 도마에서 은메달을 따낸 아버지 여홍철(경희대 교수)과 함께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기록도 세웠다.
이날 대회에선 한국 신기록 2개가 나왔다. 정병희(23·충북체육회)는 롤러스포츠 남자 스피드 1만m 제외 경기(E 1만m)에서 14분58초965의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김지훈(22·대전시체육회)은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접영 50m에서 23초69로 터치패드를 찍어 한국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