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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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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200 1위 이어 신기록 목표…스트레이키즈, 첫 러브송으로 '맥시던트' 예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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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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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데뷔 5년 차에 처음 사랑을 주제로 한 타이틀곡으로 자체 기록 경신을 예고했다.

스트레이 키즈(방찬 리노 창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는 7일 새 미니 앨범 ‘MAXIDENT(맥시던트)’ 발매에 앞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앨범명 ‘MAXIDENT’는 ‘최고의’, ‘최대의’라는 뜻의 영단어 ‘Max(맥스)’, ‘Maximum(맥시멈)’과 ‘우연한 사고’, ‘사건’이라는 뜻의 ‘Accident(액시던트)’, ‘Incident(인시던트)’를 결합한 단어다. 예고 없이 닥친 ‘대형 사건’을 의미한다.

현진은 신보에 대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예고 없이 닥친 대형 사건으로 표현했다. 그간 여러 앨범명을 중의적으로 지은 것처럼, 이번에도 두 가지 단어 이상을 활용하려 했다. 저희 작명 센스가 돋보이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리노는 “복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사랑이라는 주제가 보편적일 수 있지만 스트레이 키즈만의 매니악한 시선으로 색다르게 표현하면 재밌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이 앨범에는 타이틀곡 ‘CASE 143(케이스 143)’을 비롯해 ‘식혀’, ‘Give Me Your TMI(기브 미 유어 티엠아이)’, ‘SUPER BOARD(슈퍼 보드)’, ‘3RACHA(쓰리라차)’, ‘TASTE(테이스트)’, ‘나 너 좋아하나봐’, 일본 미니 2집 타이틀곡 ‘CIRCUS(서커스)’ 한국어 버전이 수록됐다.

‘CASE 143’는 스트레이 키즈가 타이틀곡 최초로 사랑을 주제로 한 노래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들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사건 발생’에 비유하거나 ‘143(I LOVE YOU)’라는 코드로 분석하는 등 신선한 화법과 재치가 돋보인다.

승민은 “‘CASE 143’는 사건번호 143이라는 뜻이다. 제목의 ‘143’은 ‘I LOVE YOU’의 각 스펠링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사랑을 스트레이키즈만의 신선한 방법으로 해석해 색다르게 느끼실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 노래는 반음계를 따라 흘러가는 신스 라인 위 속도감 있는 전개가 특징이다. 여기에 걸맞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아이엔은 “음악과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팬분들께서 주신 수식어에 걸맞게 역동적이고 새로운 무대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필릭스는 “포인트가 있다면 곡명에도 등장하는 143을 손가락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이 곡은 그룹 내 프로듀싱 팀 방찬, 창빈, 한이 작사, 작곡했다. 방찬은 편곡에도 참여했다. 멤버들의 디렉팅을 맡은 방찬은 “표현이 중요한 주제라고 생각한다. 녹음하면서 표현적인 요소에 집중하려고 많이 노력했다. 멤버들이 너무 잘하더라. 예전보다 많이 성장한 느낌이 들었다. 녹음 속도가 빨랐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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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3월 앨범 ‘ODDINARY(오디너리)’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앨범 역시 호성적이 예상된다. 지난 9월 28일 오후 기준 선주문 수량 224만 장을 넘겨 자체 최고 기록을 냈고, 지난 6일 오후 기준 237만 장을 돌파했다. 이로써 첫 더블 밀리언 셀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엔은 “또 한번 좋은 성적을 받게 돼서 영광이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이다. 무엇보다 스테이(팬덤) 덕분에 좋은 소식을 듣게 됐다. 항상 너무 감사하다. 멤버들끼리 ‘다음 곡도 좋은 곡으로 나와서 멋진 노래 들려주자’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빈은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의 반응을 묻는 말에 “성적에 대해 크게 중점을 두고 얘기하시는 편은 아니다”라면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멤버들은 안주하지 않을 정도로 자만하지 않을 정도로 발전해서 기쁘고 다행이다’였다. 그 말이 되게 와닿았다. 노력하고 고민하고 고생했던 앨범들의 (좋은)성과나 스테이들의 선물을 받으면서 좀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가고 싶다”고 답했다.

어느덧 데뷔 5년 차가 된 스트레이 키즈는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글로벌 가수로 우뚝 섰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지 궁금하다. 방찬은 “부담은 무조건 있다.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가지만 보는 사람들이 되게 많고 스테이에게 성장한 모습,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늘 항상 가지고 있다. 그 부담감을 뭔가 하나의 자극으로 생각해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늘 그래왔듯 이번 앨범으로도 또 한번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이다. 한은 “스트레이 키즈는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 처음 타이틀곡 주제가 사랑인 만큼 그 전과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 싶다”며 “자체 신기록을 달성하고 싶다. 데뷔부터 매 앨범을 낼 때마다 더디지만 전작들을 뛰어넘으면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도 ‘ODDINARY’보다 한발짝 올라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MAXIDENT’는 이날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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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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