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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진해도 꾸준히 선발 중용...콘테, '에메르송 집착증'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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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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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 집착증에 빠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4)은 2위에 머물렀다.

마무리 능력에서 결점을 보인 토트넘은 무득점에 그치며 승점 1점만 얻었다. 결정력과 더불어 전개 과정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는데 특히 에메르송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 맷 도허티에게 주전을 내줄 정도로 부진했던 우측 윙백이다. 방출설까지 나왔으나 토트넘에 잔류했고 올 시즌 내내 선발로 기용되는 중이다.

매 경기 부진했다. 공수 어떤 면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이 없었다. 많이 뛰면서 공격적으로 관여하려고 했지만 정확성이 떨어져 도움을 못 줬다. 특히 크로스 정확도가 심각할 정도로 낮았다. 토트넘 공격 흐름을 끊는 플레이를 자주 펼쳐 토트넘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직전 경기였던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선 과한 태클로 퇴장을 받아 패배의 원흉이 됐다.

스스로 중용돼선 안 되는 이유를 증명해 이제 도허티 혹은 제드 스펜스가 기회를 잡을 거로 판단됐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전에서도 에메르송을 선발로 썼다. 전반전엔 활발한 모습을 보였지만 활약 순도는 높지 않았다. 후반전이 되자 아무런 기여도 못해 토트넘 팬들을 한숨 쉬게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전반전엔 눈에 띄었으나 후반전엔 조용했다"고 평점 6점을 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전반전 움직임은 최고였는데 공 전달 능력은 여전히 부족했다. 하프 타임 후 존재감이 없었다"고 혹평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에메르송에게 평점 6.62점을 줬는데 선발 출전 자원 중 최저 평점 3위였다.

나올 때마다 제 역할을 못해주는 에메르송이 꾸준히 선발로 기용되는 것에 대해 의문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에메르송이 선발로 나설 경우, 의문은 비판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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