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상금 1위 김민규 복귀 무대 주목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상금이 걸린 대회이자 우승자에게 최고의 특전을 주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GC 어반·링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개막한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선수라면 꼭 한 번 제패하고 싶어하는 대회이다.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은 KPGA 챔피언십과 더불어 코리안투어 최대 규모다. 여기에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 고급 SUV차량과 오는 20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그리고 내년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월)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7월) 출전권이 부여된다.
미국 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선수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미국에서 신데렐라 신화를 쓰고 있는 김주형(20)도 2021 KPGA 투어 대상 자격으로 출전한 지난여름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에 오른 게 결정적 계기가 돼 PGA투어 정회원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PGA 도전 의지를 보여온 서요섭과 김비오가 3승 선착을 노리며 경쟁의 전면에 선다. 올해 한국오픈 우승으로 시즌 상금 1위에 오른 김민규(7억4290만원)가 지난 8월의 교통사고 후유증을 딛고 복귀한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형준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시즌 최고선수를 가리는 대상 경쟁이 이번주 절정에 이른다. 제네시스 대상 선두 서요섭(4553점)은 2위 김민규와 428점차, 3위 배용준과 429점차로 경쟁하고 있다. KPGA 투어가 이 대회까지 시즌 3개 대회를 남긴 가운데 서요섭이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300점(준우승 780점)을 더하면 절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김민규, 배용준이 우승하면 다른 선수 결과에 관계없이 역전할 수 있다. 김민규가 우승하면 대상선두 탈환과 더불어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상금 1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재경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시즌 1승씩 기록 중인 박상현, 장희민, 박은신, 양지호, 이준석, 황중곤, 최진호, 문도엽 등이 다승에 도전한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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