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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3주 연속 우승+타이틀 방어 도전…박성현, 올해 첫 국내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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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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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수지(26, 동부건설)이 3주 연속 우승과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2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1600만 원)'이 오는 6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예선 6763야드, 본선 6687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만큼, 출전선수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가장 먼저, 디펜딩 챔피언인 김수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김수지는 'OK금융그룹 박세리 INVITATIONAL'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지난주 열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컵을 곧바로 들어 올리며 2주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와 동시에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 기록은 1996시즌 박세리(45), 1997시즌 김미현(45), 2008시즌 서희경(36) 등 단 세 명 만이 가지고 있다. 김수지가 이번 우승으로 14년 만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지 골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와 3주 연속 우승 기록이 동시에 걸려 있어 조금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언제 올지 모르는 기회라고 생각하니 욕심이 많이 난다. 지금 샷감이나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 대기록에 도전해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어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어려운 코스로 꼽힌다. 러프를 피해 똑바로 멀리 치는 것이 중요하고, 코스 공략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면서 "평소 내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도 공격적으로 쳐서 좋은 기회를 꼭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할 테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처음으로 KLPGA 투어에 출전하는 박성현(29, 솔레어)에게도 이목이 쏠린다. 박성현은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출전하게 돼서 설렌다. 특히, 올해는 갤러리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더욱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컨디션이나 샷감은 좋은 상태다. 그에 비해 성적이 안 나와 조금 답답한 마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샷감에 걸맞게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그린 공략이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잘 살려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직까지 우승은 없지만,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꼽히는 '슈퍼 루키' 이예원(19, KB금융그룹)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이예원은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매 대회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2개 대회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하며 언제든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샷감을 뽐내고 있다.

이예원은 "최근 두 대회에서 모두 한 타 차로 2위를 거둬 아쉬움도 있었지만, 샷감이 많이 올라왔다는 것이 느껴져 만족한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우승에 대한 생각을 안 했는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우승 욕심이 생기는 것 같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블루헤런 골프클럽이 어려운 코스다 보니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세컨드 샷도 무리하게 치기 보단 방어적으로 플레이해서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시즌이 종반을 향해 가면서, 상금 및 대상포인트 등 주요 기록 부분이 혼돈 양상이 되면서 타이틀 경쟁이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다.

박민지(24, NH투자증권)는 올 시즌 4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김수지와의 격차가 1억2000만 원대로 좁혀져 한 대회 만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올 시즌 톱10에 14차례나 들면서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해란(21, 다올금융그룹) 역시 2위 김수지와의 격차가 36포인트로 좁혀졌다. 두 선수 모두 상금과 대상포인트가 많이 걸려 있는 메이저 대회에 우승을 거두며 추격을 뿌리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70.3425타로 평균타수 1위를 달리며 1승을 거둔 박지영(26, 한국토지신탁)을 포함해 임희정(22, 한국토지신탁), 지한솔(26, 동부건설), 정윤지(22, NH투자증권), 이소영(25, 롯데) 등도 다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2022시즌 유일하게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하고 있는 박현경(22, 한국토지신탁)과 이소미(23, SBI저축은행), 오지현(26, 대방건설), 이가영(23, NH저축은행) 등 실력파 선수들도 출전해 마수걸이 우승을 노린다.

하이트진로 주식회사가 주최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SBS 지상파와 주관방송사인 SBS골프,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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