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하는 캐머런 노리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영국 남자 테니스 간판 캐머론 노리(8위)가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3일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일본오픈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노리는 코리아오픈이 끝난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렸다.
2번 시드를 받고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노리는 젠슨 브룩스비(미국)와 8강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당시에는 노리가 몸 상태에 이상을 보인 것으로만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 사실 알린 노리 |
노리는 "한국에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남은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증상은 없고 기분은 100% 괜찮다"고 전했다.
이어 "도쿄에서 일본오픈에 출전하고 싶었으나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해 대회에 나가지 못하게 됐다"면서 "유럽에서 열리는 실내 대회들에는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우승자인 니시오카 요시히토(일본)를 비롯해 권순우(당진시청),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등 이번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선수 다수가 일본오픈에도 출전한다.
만약 노리뿐 아니라 다른 선수도 감염됐다면 일본오픈 불참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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