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2안타 2볼넷 2득점' 예비 FA의 만점 활약, "FA로이드라 하기는 성적이 바닥이라..." [잠실 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초 2사 1, 2루 상황 NC 박건우의 선제 1타점 적시타 때 2루 주자 박민우가 홈까지 쇄도해 LG 포수 허도환의 태그보다 앞서 슬라이딩 해 세이프되고 있다. 2022.10.02 / dreamer@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NC 박민우가 빠른 발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NC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박민우는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혼자서 4출루, 팀의 2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5회 선두타자 2루타로 출루했는데, 득점에 실패했다. 7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해 2루에서 박건우의 좌전 안타 때 홈으로 파고들어 선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이어 9회에도 1사 후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3루에서 손아섭의 적시타로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위팀을 잡았다. 좀 더 짜릿한지.

그런 것은 없는 거 같다. 똑같이 이기면 기분이 좋다. 오늘은 어린 투수가 나가서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짧은 타구였는데 홈까지 뛰었다.

그 상황은 크로스 타이밍이라 당연히 들어가야 되는 타이밍이었다. 아웃되더라도 홈으로 들어가야 했다. 송구가 좀 짧아서 다행이었다.

-최근에 도루도 많고 열심히 뛰는 모습이다.

올해 다리가 신인 때처럼 잘 나간다. 2015년 이후 도루가 가장 많다. 올해 다리도 안 아프고, 늦게 합류해서 그런지. 올해 다리 상태라면 (처음부터 뛰었다면) 30-40개는 충분히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2014년 50도루, 2015년 46도루 이후로 올해 21도루로 가장 많은 도루를 하고 있다)

-FA로이드인가. (박민우는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웃음) 그렇다고하기에는 성적이 안 좋아서 (반대로) FA핵로이드 아닐까요. 지금 바닥을 찍고 있어서… (시즌 타율 2할6푼3리다)

-최근 성적이 올라가고 있다.

그동안 너무 못해서. 어제 인터뷰에서도 말했는데, 시즌이 거의 끝났다. 우리가 가을야구를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시즌을 마무리할 때 어떤 느낌으로 마무리를 하느냐가 중요하다. 기록을 떠나서 올 시즌 하면서 처음으로 내가 원래 치던 느낌을 되찾은 것 같다.

공백을 무시 못하겠더라. 확실히 좀 적응을 하고 나니다시 원래 치던 그 느낌의 타구나 타이밍을 되찾았다. 벤치에서 보는 형들도 원레 네가 치던 느낌이 난다고 얘기해 주신다.

-지났지만 KIA와 3연전 마치고 아쉬움이나 선수들끼리 이야기 한 것이 있는지.

3연전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했지만 지고 나서 선수들끼리 별다른 말은 없었다. 덤덤하게 오늘 졌으니까 내일은 이기자 이런 느낌이었다. 후반기 우리가 꼴찌로 시작했기에 지금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물론 아쉽지만, 굉장히 열심히 했다. 선수들이 후반기에 원래 우리 NC가 보여주려고 했던 야구를 100%는 아니지만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고 있다.

-감을 찾고 있는데 시즌이 끝나가서 아쉬움도 있겠다.

솔직히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 원래는 너무 스트레스 받고 하니까 그냥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 감이면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

/orang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