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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채널은 30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체스터 시티전에 출전할 수 있다. 지난 시즌 에버튼과 경기 후 사건에 연루되어 축구 협회에 의해 기소되었지만, 더비 경기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라고 알렸다.
호날두는 지난 4월 구설수에 올랐다. 에버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원정 경기 종료 후 사건이 터졌다. 당시 맨유는 0-1로 패했다. 호날두는 경기장을 떠나는 도중 한 팬의 손을 내리쳤다. 휴대 전화까지 부서지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피해를 본 팬의 어머니가 호날두와 통화 후 눈물까지 흘렸다. 심지어 폭행을 당한 팬은 자폐증 증상을 앓고 있는 14살의 어린 팬이라고 알려졌다.
논란에도 호날두는 다소 뻔뻔하게 대처했다. 개인 SNS를 통해 공개 사과하며 해당 팬을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로 초대하려 했다.
에버튼 팬인 당사자의 어머니는 “우리는 에버튼 팬이다. 왜 맨유의 홈구장으로 가야 하나”라며 “호날두가 사과할 수 있는 기간은 지났다. 휴대 전화를 주워주지도 않았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후 호날두는 경찰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보고만 있지 않았다. 호날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FA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호날두는 에버튼전에서 FA규정 E3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종료 휘슬이 불린 뒤 호날두의 행동은 부적절하고 폭력적이었다”라고 추가 설명했다.
이에 맨유는 “호날두와 관련된 FA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FA는 호날두에게 별다른 징계를 내리지 않은 듯하다. 맨유는 맨시티와 더비 경기에 앞서 공식 홈페이지에 “호날두는 FA에 의해 기소되었지만, 더비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발표했다.
맨유는 오는 2일 오후 10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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