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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엄마 도망가” 김정민이 父가정폭력 속에서 母에 전한 한 마디 ‘먹먹’ ('금쪽')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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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김정민이 어린 시절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친모에게 전한 한 마디가 지켜보는 이들까지 먹먹하게 했다.

30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가 전파를 탔다

뷰티와 패션의 아이콘이었던 김정민은 “방송 안 한지 벌써 5년”이라며 최근 근황에 대해연예계 복귀를 준비했다고 했다.요가와 명상 등 마음의 상처를 회복하며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 현재 명상 요가 지도자로 활동 중이라고 했다.

고민을 들어봤다. 친모는 “딸과 둘이 있으면 부담스럽다, 불편하다”며 손님처럼 부담스럽다고 했다. 김정민은 “VIP를 모시는 느낌속으로 편하지 않다”며 서로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운하다는 말을 서로에게 못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모습. 어딘가 깊어보이는 모녀의 갈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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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갈등에 대해 쇼핑을 언급, 친모는 김정민이 쇼핑에 대해 간섭한다고 했다.김정민은 “억울하다, 간섭하지 않는다”며 억울해했다. 김정민은 학창시절을 언급, “초등학교 시절, 엄마가 맨발로 오셨다”며 “어린 마음에 창피했다, 제가 바라는 어머니상이 있던 것 같다, 그게 쌓여서 엄마에게 간섭을 하는 것 같다”고 떠올렸다.

오은영은 김정민이 친모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인지 물으며 “한 가지 눈에 띈 것이 있다”며 딸의 잔소리가 일반적이지만 친모는 이를 받아들이는 독특한 특성이 있다고 했다. 매우 순응적이라는 것. 딸 김정민의 잔소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이유를 물었다. 친모는 “그냥 (딸에게) 미안하다”며 “내가 해준 게 없다”라며 김정민의 힘든 삶이 자신 탓인 것 같다며 자책했다

제작진은 조심스럽게 김정민의 친모에게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기억을 물었다. 친모는 “정민이 아빠가 괴팍해서 살 수가 없었다 술 마시고 들어오면 폭력을 휘둘렀다”며 “그 생활을 10년, 어린 정민이 이를 보며 ‘난 괜찮으니까 엄마 그냥 도망가’라고 바닥에 글씨를 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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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친모는 “술만 마시면 동네에 욕설 집에오면 폭력을 썼다, 3일을 멀다하고 벌어졌던 일이 무서워, 결국 폭력을 피해 도망쳤다”며 “내가 떠나니 딸 정민에게 폭력이 옮겨졌다 미안한 마음 뿐”이라 했다. 오은영은 “내가 안전하게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 아이들은 정말 공포스러울 거라 생각이 들면 두렵고 자존감 떨어졌을 것, 충분히 이해가 된다”며 “혼자 떠나야했던 엄마 마음이 오죽했을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은영은 조심스럽게 김정민에게 어린시절 ’엄마 도망가’라고 말했던 이유를 물었다. 김정민은 “엄마가 계속 우리 때문에 못 가시니까 자립할 능력은 안 됐던 엄마, 솔직히 말씀드리면 나도 엄마가 맞는 모습을 보는게 고통스러웠고 그만 보고싶었다”며 “엄마가 스스로 못 가니 내가 보내줘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라 담담하게 답했다.

한편, 채널 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가보는 국민 멘토 오은영의 전국민 멘탈 케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ssu08185@osen.co.kr

[사진]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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