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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문 “김연경 떠난 한국, 올림픽 성공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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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가 김연경(34·흥국생명) 국가대표팀 은퇴 후 도쿄올림픽 TOP4다운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었다.

폴란드 일간지 ‘팍트’는 “한국은 도쿄올림픽 4위로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리더였던 김연경이 대표팀 경력을 마무리했기 때문인지 작년만큼 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김연경 없이 치른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12패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 역시 개막 4연패다. ‘팍트’는 “더 이상 인상적인 팀이 아니라는 현실은 올해 결과가 확인해준다”며 꼬집었다.

매일경제

한국 여자대표팀이 태국과 2022 세계선수권 24강 B조 4차전 시작 전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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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직후 세계랭킹 13위는 월드챔피언십 2라운드(16강 조별리그) 진출 실패가 확정된 9월30일 25위까지 떨어졌다. 김연경이 국제배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발리볼 월드’에 의해 2021년 여자 최우수선수로 뽑힌 것이 먼 과거로 느껴진다.

‘팍트’는 “한국은 네이션스리그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3세트만 따내며 최하위에 그쳤다”며 세트스코어 0-3으로 당한 세계선수권 4연패는 이번 시즌 성적만 보면 이상한 것이 없다고 봤다.

한국은 10월2일 오전 12시30분부터 세계랭킹 24위 크로아티아와 월드챔피언십 24강 B조 마지막 경기(5차전)에 나선다. 이미 탈락했지만 네이션스리그에 이어 국제배구연맹 주관대회를 또 전패로 끝낼 수 없다는 자존심이 걸려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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