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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5실점' 시즌 최악투, 13승은 언감생심…22세 LG 우완 영건, 고개 숙였다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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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3승을 노렸던 만 21세 우완 에이스가 무너졌다.

LG 트윈스 이민호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2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제구 난조 속에 kt 타선과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1회부터 이민호는 조용호에게 3루타, 배정대에게 중전 1타점 적시타 허용했다. 이민호는 이어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줬고, 앤서니 알포드를 상대하다 폭투까지 허용하며 무사 주자 2, 3루가 되었다. 여기에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1회부터 무사 만루 찬스가 kt에게 왔다.

매일경제

시즌 13승은 언감생심이었다. 이민호가 고개를 숙였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이민호는 문상철을 삼진으로 돌렸으나, 김준태의 땅볼을 병살타로 마무리하지 못했고 3루에 있던 배정대가 홈에 들어왔다. 다행히 오윤석을 3루 땅볼로 처리한 후에 길었던 1회는 끝났다. 1회초만 22분 동안 진행됐다. 이민호는 1회에만 30개의 공을 던졌다.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

2회초도 이민호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조용호에게 투런포를 내주며 무너졌다. 쉽지 않았다. 배정대에게 안타를 내줬고,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민호를 믿고 기다렸던 LG 벤치도 결국 교체 결단을 내렸다. 2회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이민호를 내렸다. 이민호를 내리고 송은범을 올렸다. 송은범이 알포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문상철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배정대가 홈에 들어왔다. 이민호의 실점은 5로 늘어났다. 다행히 김준태를 병살타로 막아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날 이민호는 1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9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은 종전 5.17에서 5.51로 올라갔다. 1이닝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소 이닝이다.

이민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9월 평균자책 3.44를 기록하며 힘을 냈다. 최근 두 경기에서도 5.1이닝 무실점(17일 한화 이글스전), 6이닝 무실점(23일 롯데 자이언츠전) 호투를 펼치며 개인 2연승으로 웃었는데 이날은 웃지 못했다.

이날은 팀 타선도 터지지 않았다. 3-5로 패했다. 3회부터 0의 행진이 계속됐다. 이민호의 패도 '8'로 늘어났다. 5피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시즌 13승을 노리는 건 언감생심이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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