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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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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제마, 라리가 득점왕·MVP '동시 석권'...발롱도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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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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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2021/22시즌 프리메라리가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하며 발롱도르 수상에 더 가까워졌다.

29일(한국시간) 레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벤제마는 스페인 마르카가 선정하는 라리가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32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어 레알의 통산 35번째 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레알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벤제마는 마르카가 수여하는 '피치치'를 수상했다. 동시에 시즌 최고의 선수를 뽑는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트로피도 품에 안았다"고 전했다.

벤제마는 "디 스테파노는 항상 내 꿈을 믿고 레알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기라고 가르쳤다. 그 말대로 이 시간들을 즐기고 있으며, 매우 편안하게 뛰고 있다"면서 "피치치를 수상한다는 건 내게 매우 중요하다. 팬, 구단,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벤제마의 활약은 실로 대단했다. 리그 뿐만 아니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왕에 오르며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덕분에 레알은 통산 14번째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었고, 벤제마 또한 올해 발롱도르 수상을 사실상 예약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에도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이뤄낸 성과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다. 이번 시즌도 힘들겠지만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경기장에 나갔을 때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동료들을 향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벤제마는 "매년 바뀌는 라이벌들과 경쟁하고 있지만 우리는 강한 팀이고, 스스로에게만 집중하고 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처럼 어리지만 이미 많은 경기를 뛴 선수들도 언젠가 이 트로피를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벤제마는 총 6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6일 셀틱과의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당한 후 스쿼드에서 이탈한 상태지만 발롱도르 수상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벤제마는 다음달 16일 예정된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 맞춰 복귀할 예정이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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